TV

에녹, 40주년 ‘가요무대’ 완벽 데뷔

정혜진 기자
2025-10-21 11:10:14
기사 이미지
에녹, 40주년 ‘가요무대’ 완벽 데뷔 (제공: KBS 1TV)

가수 겸 배우 에녹이 KBS1 간판 프로그램이자 40주년에 빛나는 ‘가요무대’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에녹은 지난 20일 ’가요무대 40년, 남진 60년‘ 특집으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에서 남진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나야 나‘로 헌정 무대를 꾸몄다. 남진 공연에 이어 이날 ’남진 특집‘의 첫 단독 무대 시작을 연 에녹은 전주부터 흥겨운 리듬의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맞춤 선곡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끌어당겼다. 

에녹은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강조한 비주얼부터 남성미가 진한 보이스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정성을 들인 고품격 무대로 남진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나야 나~ 나야 나~’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동작이 큰 제스처는 남진의 무대를 오마주해 미소를 연신 자아냈다. 에녹은 무대를 다함께 즐기는 쇼로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남진을 비롯해 이용식, 설운도, 이성걸, 신승태, 김수찬, 황민호 등 ‘가요무대’ 출연진과 ’님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남진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청자들은 “에녹 드디어 ‘가요무대’ 접수!”, “어쩜 이리 맛깔나게 고급지게 부르실 수 있나요. 잠 못자요“, ”수트도 멋지고 미소와 눈웃음이 매력적“, ”깊이 있는 목소리 세련된 스타일“ 등 극찬을 쏟아냈다. 트로트 선배들과 함께 무대를 온전히 즐기며 자연스럽게 스며든 에녹이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007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해 ‘레베카’, ‘브로드웨이 42번가’, ‘캣츠’ 등 대형 뮤지컬 무대를 주름잡으며 뮤지컬계 정상을 차지한 에녹은 뮤지컬 스타라는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와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뮤트롯(뮤지컬+트로트) 신사‘ 타이틀을 얻었다. 최근 MBN ‘2025 한일가왕전’에 이어 ’한일톱텐쇼‘로 매주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가요계 전설‘ 설운도와 협업한 새 디지털 싱글 ’사랑은 마법처럼‘ 음원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커리어를 쌓은 에녹은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ENOCH’을 개최할 예정으로 연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