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가 무채색 소녀 박지후의 다이내믹한 성장과 알록달록한 청춘들의 로맨스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나는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2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열여덟 평범한 소녀 송우연(박지후)에게 아주 우연히 찾아온 특별한 사건과 인연들을 중심으로, 예측불가한 로맨스와 청춘들의 성장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스피릿 핑거스’에서 우연은 또 다른 운명적 인연을 마주한다. 얼굴 천재이자 매력 천재, 그러나 맞춤법은 엉망인 남기정(조준영)이 그 주인공. 필터 하나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진 찍어 올려도, 일반인들 사이에 섞여서는 안 되는 미모에 팔로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그 얼굴 그렇게 쓸 거면 나 주라”는 친구의 농담처럼, 미모를 낭비하는 걸 즐기던 그는 ‘스피릿 핑거스’에 모델로 왔다, ‘멤버’로 가입하겠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그 계기는 바로 ‘읽씹’을 일삼는 우연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후 우연과 기정은 매번 부딪히며 ‘혐관(혐오 관계)’을 쌓아가지만, 티격태격 속에서 피어나는 묘한 끌림은 풋풋한 청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런 가운데 기정의 과거 인연 안예림(강혜원)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묘한 긴장감이 일어난다. “상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나한테 그 정도 책임은 있지 않아?”라며 기정에게 다가가는 예림의 당돌한 유혹이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영상 말미, 기정이 우연에게 “그 때랑 지금이랑 달라진 게 뭔지 아냐? 너 뒤에, 나 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설렘과 여운을 동시에 남기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우연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청춘들의 관계와 감정도 따뜻하게 담아낸다. 우연은 짝사랑하는 선호와 그린의 관계를 부러워하지만, 선호가 잠든 그린에게 “나한테 너 여자야. 그래서 문제고”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한다. 서로 다른 색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다층적인 감정의 흐름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우연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전하는 “이 세상에 색깔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는다. “이상한 사람들이다. 근데 왜 좋아질 것 같지?”라는 그녀의 내레이션은, ‘스피릿 핑거스’가 단순한 그림 모임이 아닌, 우연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청춘의 전환점임을 상징한다. ‘스피릿 핑거스’는 이처럼 나만의 색깔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로 각양각색의 청춘들이 서로의 컬러를 물들이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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