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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권한솔, 김민석에 볼 뽀뽀

한효주 기자
2025-10-27 10: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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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권한솔, 김민석에 볼 뽀뽀 (출처: tvN)

배우 권한솔이 풋풋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 극 중 권한솔은 오미선(김민하 분)의 동생이자 승무원 지망생 오미호 역을 맡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 백화점 엘리베이터 안내 직원으로 근무하는 미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진상 손님에게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쉽지 않은 현생에 기죽지 않고 맡은 업무를 착실히 수행했다. 그러던 중 미호의 명찰을 가져다준 언니 미선과 마주했고,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 마음을 찡하게 했다. 이내 언니의 눈을 피해 문 뒤에서 혼자 눈물을 훔치는 미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이외에도 미호와 남모(김민석 분)의 관계성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호는 백화점 건물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반가워하는 남모를 발견하고 내심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퇴근길을 함께하며 집까지 데려다주고, 직접 접은 종이학 99마리를 선물로 건넨 남모에게 미호는 부자에게 시집가는 것이 소원이라는 무심한 말을 던졌다. 곧바로 자신이 뱉은 말을 후회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돌아온 남모의 따뜻한 대답에 미호는 충동적으로 볼 뽀뽀를 건네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권한솔은 사랑 앞에 서툴면서도 솔직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숨기다가 진심을 표현할 때는 적극적인 미호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캐릭터를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여기에 가족들 앞에서는 언제나 밝고 유쾌한 동생으로서의 면모도 보이며 다층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는 권한솔. 1990년대 청춘의 싱그러움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태풍상사’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권한솔이 또 어떠한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권한솔이 출연 중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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