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8회에는 여사친과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18세 남학생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절친과 함께 놀던 자리에서 처음 만난 16세 여사친과 빠르게 친해지며 둘이 따로 노래방을 갈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덧붙여 손을 잡은 적은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힘든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요즘엔 집 밖에도 잘 안 나오려 하고, 저랑도 연락하지 않으려 한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 그걸 몰라? 걔 딴 오빠 생겼어”라며 “원래 놀던 무리하고는 손절을 친 거야. 너도 친 거고. 이건 무슨 얘기야? 다른 좋아하는 오빠가 생긴 거지”라고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장래 희망을 묻는 말에 사연자가 건축학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하자, 서장훈은 “그 친구를 붙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라며 대학생이 되면 사연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문제는 너도 눈이 달라져”라며 “네가 대학 가잖아? 그 친구 생각 안 날 수도 있어”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이수근은 “네가 잘돼서 그쪽에서 네 안부를 묻게 해야지”라며 방향을 제시하고, “지금의 네 위치에서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줄 때 가장 멋있지 않겠냐”라며 “영상 편지 한 번 해라”라고 응원했다.
이에 사연자는 카메라를 보고 “네가 이 방송을 볼지 모르겠지만, 난 너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연락 줬으면 좋겠어”라며 마음을 전했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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