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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이민영 지현우 독대

한효주 기자
2025-10-29 13: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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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이민영 지현우 독대 (제공: MBN)

MBN ‘퍼스트레이디’ 지현우가 이민영을 향해 분노가 아닌 공감의 연민을 드러낸 ‘허심탄회 독대’로 먹먹한 여운을 선사한다.

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일본 최대 통신사 NTT 도코모(Docomo)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서 10월 23일 기준, 한류 아시아 드라마 부문 ‘오늘의 랭킹’ 2위에 재등극한 데 이어 방송 회차 내내 한류 아시아 드라마 부문에서 TOP2~TOP5 상위권을 기록하며 막판까지 꺼지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미주 유럽의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방영 4주 차 미주 지역 시청자 수 기준, 주간 순위 TOP10 이내 진입하며, 글로벌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이 현민철(지현우 분)의 전 연인이자 이화진(한수아 분)의 친모인 엄순정(조영지 분) 뺑소니 사망 사건과 연관돼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신해린(이민영 분)이 자신이 죽였다는 폭탄 자백을 터트려 충격을 배가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늘(29일) 방송될 ‘퍼스트레이디’ 11회에서는 지현우가 살해를 고백한 이민영과 독대를 가지는 ‘처연한 진실 게임’ 현장이 펼쳐진다. 극 중 현민철과 신해린이 경찰서 심문실에서 마주 보고 앉은 장면. 현민철은 한숨처럼 나직하게 지난 세월을 함께한 회한을 쏟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지만, 고개를 숙인 채 시선을 피하던 신해린은 울컥한 채 사과를 건넨다. 얼어붙은 심문실 공기를 진심의 울림으로 뜨거워지게 만든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지현우와 이민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에서 마주한 ‘허심탄회 독대’ 장면에서 묵직한 열연으로 여운을 안겼다. 지현우는 단단한 보이스톤으로 감정을 눌러 담으며 정치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현민철의 공감과 연민을 유려하게 표현했다. 이민영은 감정의 굴곡을 최대한 지운 채 시선 맞춤과 숨소리마저 자제하며 고백을 내뱉는 응축된 연기로 몰입도 높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지현우와 이민영이 대통령 당선인과 비서관이 아닌 인간 대 인간의 진심으로 만나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라며 “‘퍼스트레이디’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활약을 펼쳤던 이민영의 진실은 무엇일지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11회는 오늘(29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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