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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핑거스’ 김슬기, 웹툰 찢고 나왔다

정혜진 기자
2025-10-30 11: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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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핑거스’ 김슬기, 웹툰 찢고 나왔다 (출처: 티빙)

‘스피릿 핑거스’ 김슬기가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슬기는 ‘블랙핑거’ 고탱자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공개된 1~4회에서 블랙핑거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자기소개에서 “블랙핑거”라는 한 단어만 던지며 시크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와 함께 예측 불가한 반전 웃음 포인트로 묘한 매력을 더한 것. 뿐만 아니라 “그 모임 내가 친히 가입해 주지”, “지금 부끄러움 타는 거야? 저런 취향이었군” 등 재치 있는 대사로 차가움과 유머를 오가며 캐릭터의 확실한 색깔을 각인시켰다.

특히 송우연(박지후 분)이 ‘스피릿 핑거스’ 모임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만든 인물로 밝혀지며 극의 전환점을 이끈 블랙핑거. 그는 “’십(10)’이 필요해”라며 10대 멤버 영입을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송우연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며 이야기 전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김슬기는 짧은 대화와 무심한 표정 속에서도 ‘블랙핑거’의 기묘한 매력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검은 도포와 블랙 립 메이크업으로 완성한 저승사자 콘셉트의 의상까지 완벽히 소화해 내며 웃음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했다.

전작들을 통해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보여줬던 김슬기는 이번 ‘스피릿 핑거스’에서는 한층 시크하고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또한 차가운 말투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무드를 완벽히 장악했다는 평이다.

한편, 김슬기가 출연 중인 ‘스피릿 핑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2회씩 순차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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