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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트라’ 황민우X황민호, 찐 형제愛 감동

한효주 기자
2025-11-03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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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트라’ 황민우X황민호, 찐 형제愛 감동 (제공: 라디오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초이랩 소속 가수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청취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

황민우, 황민호는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트로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민우, 황민호는 남진의 ‘님과 함께’ 라이브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흥을 돋우는 남다른 끼가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토크에서 황민우, 황민호는 깊은 우애를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황민우는 8살 어린 동생에 대해 “민호가 노래를 시작했을 때부터 너무 기분은 좋았는데 걱정은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황민우는 “제가 먼저 이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 이 길이 행복하긴 한데 속으로는 쉽지도 않고 가슴 아픈 일도 많기도 하니까 (걱정이 됐다)”며 “그래서 민호가 처음 방송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엄마가 찍어서 영상을 보내줬는데 민호가 처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황민호 역시 형이자 아버지, 삼촌 같은 황민우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전했고, 존경하는 사람으로 황민우를 꼽았다. 그는 “저보다 먼저 가수를 하며 제가 가수를 꿈꾸게끔 만들어줬다. 형의 무대를 보니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가수의 꿈을 가졌다”며 “형이 엄청 잘 챙겨준다. 아빠처럼, 때론 친구처럼 잘 챙겨주고 놀아준다”고 고백했다. 

황민우, 황민호의 롤모델도 공개됐다. 황민우는 “항상 무대를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있다. 그래서 콘서트에서 확 휘어잡는 싸이 형이 롤모델”이라고 말했고, 황민호는 조용필을 꼽으며 “여러 가지 장르를 다 소화하신다. 저도 나중에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민우는 7일 발매하는 신곡 ‘꼬끼오’를 방송 최초 라이브로 선보였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노련한 제스처로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황민우의 매력이 돋보였다. 노래 후 황민우는 포인트 안무인 닭춤을 소개하며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황민호 역시 자신의 신곡 ‘가라지’를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라이브로 펼치며 흥을 더했다. 황민호의 신명 나는 장구 소리와 구성진 목소리는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월요일 낮 청취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황민우·황민호 형제는 최근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5 황금효선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전주, 대구 등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또 황민우는 오는 7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꼬끼오’를 발매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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