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ENA 예능 ‘나는 솔로’ 22기 옥순과 경수가 9일 결혼식을 올렸다.
22기 경수는 전날인 8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일 저희 두 사람이 결혼한다”며 “소중한 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해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멀리서라도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다면 그 마음 잊지 않고 오래 간직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결혼식은 작은 규모의 야외 예식장에서 진행됐다. 양가 어머니의 인사로 시작된 식은 신랑 신부가 2층에서 계단을 내려와 입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옥순은 어깨를 드러낸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깔끔한 업스타일로 단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직접 작성한 혼인서약서를 낭독하며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경수는 가족과 친구들, ‘나는 솔로’ 출연을 권유한 직장 동료, 남규홍 PD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옥순은 경수를 향해 “오빠는 오랜 터널 끝에 마주한 빛”이라며 “이제는 내가 그 사랑을 오빠에게 돌려줄 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결혼식 축가는 22기 영수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화동은 옥순과 경수의 자녀들이 직접 서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객으로는 현재 16기 광수와 열애 중인 22기 현숙을 비롯해 22기 영식, 정희, 상철, 최근 10기 상철과 결혼한 22기 정숙 등 ‘나는 솔로’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옥순과 경수는 지난해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된 두 사람은 방송 후에도 관계를 이어갔으며, 지난 2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옥순이 경수에게 프러포즈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에는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옥순은 미혼모로 아들을, 경수는 첫 결혼을 통해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옥순은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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