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솔로' 28기는 최종 선택에서 역대 최다인 6커플이 탄생했으나, 현실에서는 4커플이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솔로' 28기가 역대급 기록과 반전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2일 방영된 '나는솔로' 28기 최종 선택에서는 총 6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나는솔로' 역사상 가장 많은 커플이 맺어진 기수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방송 이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종 4커플이 현실 커플(현커)로 이어졌음이 확인됐고, 방송 중 '나솔이'라는 태명으로 궁금증을 모았던 혼전임신 커플의 정체까지 공개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는솔로' 28기 마지막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최종 선택에 임했다. 영호와 옥순, 광수와 정희는 예상대로 서로를 선택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커플이 됐다. 또한 영철과 영자, 상철과 순자 역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방송 후반부에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탄 경수와 영숙도 최종 커플이 됐고, '인기남' 영수는 "오로지 한 분을 위해 직진하겠다"며 정숙에게 향했다. 정숙 또한 영수를 선택하며 여섯 번째 커플이 완성됐다. 반면, 영식과 현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나는솔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나는솔로' 28기의 진짜 이야기는 방송 말미에 시작됐다. 2세 '나솔이'의 부모가 상철과 정숙으로 밝혀지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최종 선택에서 각자 다른 파트너를 택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반전은 더욱 컸다.
13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나는솔로' 28기 라이브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의 진짜 근황이 공개됐다. '나는솔로' 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되었던 6쌍 중 총 4쌍이 현실에서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다. 먼저 영호와 옥순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현커였다. 영호는 "좋은 감정으로 최종 선택을 했고, 현실적인 얘기를 나누면서 너무 잘 맞아 행복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옥순의 딸을 만날 때만 파주로 가고 평소에는 옥순이 서울로 온다며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다. 영철과 영자 역시 현커였다. 영자는 "최종 커플이 되고 1~2개월 정도 서로 만나보자는 마음이 열려 현재까지 잘 만나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수능을 앞둔 딸이 있어 라이브 방송에 불참한 광수는 정희의 집에서 영상 통화로 등장해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음을 인증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상철과 정숙의 이야기도 라이브 방송에서 자세하게 공개됐다. '나는솔로'에서 순자와 최종 커플이었던 상철은 "만나면서 서로 쓸 수 있는 시간이나 성향이 맞지 않아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영수와 최종 커플이었던 정숙 역시 "밖에서 알아가던 중 깊은 사이로 발전하지 못하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의 연인과 헤어진 상태에서 '나는솔로' 28기 전체 모임에 참석했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숙은 "둘 다 모임에 안 갈 생각이었는데 모두의 설득으로 참석했고 그때 눈이 맞은 것 같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겹경사 소식도 알렸다. 당초 2026년 5월 7일 출산 예정일 이후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계획을 앞당겨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정숙은 "혼인신고는 당연히 올해 안에 할 생각이며, 식장도 노력해보고 있다"고 밝혔고, 상철도 "바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동의했다. '나는솔RO'가 또 하나의 부부를 탄생시킨 순간이었다.
한편,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됐던 경수와 영숙은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는솔로' 방송에서 정숙과 최종 커플이었던 영수, 상철과 최종 커플이었던 순자, 그리고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던 영식과 현숙은 현재 모두 솔로인 상태로 좋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4쌍의 현커 탄생과 역대급 반전 스토리를 남긴 '나는솔로' 28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9일 밤 10시 30분에는 '연상연하' 로맨스를 예고한 '나는솔로' 29기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