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3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이사님의 가슴 설레는 유혹' 편을 통해 거액의 사기 사건을 조명했다.
이번 '실화탐사대'는 다수의 여성 보디빌더를 상대로 달콤한 제안을 건넨 '이사님'의 정체를 추적했다. 피해액만 10억 원으로 추산되는 이번 사건의 전말과 피해자들의 눈물을 심층 취재했다. 사라진 '이사님'의 행방과 그가 남긴 가슴 설레는 유혹의 실체는 오늘 밤 방송에서 공개된다.
보디빌딩 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졌던 ‘이사님’ 은 어느날 여성 보디빌더들에게 달콤한 제안을 했다. 수술 후 온라인에 후기를 올려주면 눈·코는 물론 천만 원대 가슴 성형수술까지 수술비 전액을 페이백(환급)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페이백 성형’ 이벤트로 공짜 성형이 가능하다는 말에 보디빌딩 선수부터 일반인까지 그에게 성형 수술을 의뢰했다. 하지만 월정액으로 돌려주겠다던 수술비는 받지 못했고 ‘이사님’은 사라졌는데…
▶ 성형외과는 폐업, 환불은 실종.. 남겨진 피해자들
지난 10월 ‘이사님’이 사라지고 얼마 후 수술을 담당하는 A성형외과 마저 폐업했다. 결국 거액을 결제한 이들은 돈도 못 돌려받고, 수술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환급을 믿고 천만 원대 수술비를 결제한 여성 보디빌더들은 정신적, 금전적 피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추산 피해액만 10억 원! ‘이사님’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수많은 여성 보디빌더를 유혹했던 달콤한 말의 이면, 그 안에 숨은 진실을 오늘(13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 두 번째 실화 : 복종의 방…동생의 5년
▶ ‘복종의 방’ 주인의 정체
지영(가명) 씨의 동생은 ‘사장님’에게 죽을 것 같아서 도망쳤다고 한다. 그리고 지영(가명) 씨가 확보한 동생의 업무용 휴대전화에는 처참했던 복종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메신저 속 동생의 ‘사장님’은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해 그를 감시하며 ‘옷을 벗어라’고 하고, ‘입술이나 코 등을 (전기충격기로) 지지라’ 고 하는 등 충격적인 가학 행위들을 지시했다. 심지어 수상한 ‘장비’까지 제작해 동생을 공포에 빠트렸다는 ‘사장님’…그의 정체는 동생의 중학교 동창 양 씨(가명)였다.
▶ ‘복종의 방’ 베일 너머의 실체
지영(가명) 씨와 <실화탐사대>제작진은 동생이 일했다는 사무실을 찾았는데, 이미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또 코팅지와 암막 커튼으로 빈틈없이 가려졌기에, 인근 주민들도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제작진은 확보한 자료와 동생의 진술을 토대로 베일에 가려진 ‘복종의 방’과 그곳에서 사용되었다고 하는 ‘장비’를 재현해 당시 상황을 살펴봤는데… 과연 그 방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동생의 잃어버린 5년, 그리고 그 진실을 좇는 추적은 오늘(13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