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박이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잠재적 빌런의 기운을 풍기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 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 윤박은 극 중 조나정(김희선 분)의 남편이자 홈쇼핑 PD 노원빈 역을 맡아 현실 남편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어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나정에게 “엄마가 돼 가지고 애를 위해서 1, 2년을 못 참냐”며 차가운 말로 갈등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나정이 자신이 일하는 곳에 지원하려 하자 지나치게 발끈하는 모습으로 극에서 잠재적으로 빌런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2회 방송 말미에는 나정의 전화를 무시한 채 울고 있는 여자와 마주 앉아 있는 원빈의 모습이 그려지며 숨겨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이처럼 윤박은 무심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츤데레 남편을 보여주는 동시에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서툴지만 미안함을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담백하게, 나정에게 모질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보는 이들까지 분노하게 만들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에 원빈 캐릭터가 가진 비밀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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