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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박연우 종영 소감

이현승 기자
2025-11-17 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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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박연우 종영 소감 (제공: 페이블컴퍼니)


‘우주메리미’ 박연우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우주메리미’가 지난 주 12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극 중 이성우 역을 맡아 서늘한 존재감과 치밀한 감정선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진 박연우가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작품 전반에 걸쳐 몰입도를 견인한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연우는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를 통해 “첫 촬영을 따뜻한 봄날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겨울 냄새가 나는 계절이 되었다”며 “그만큼 ‘우주메리미’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찍었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감사하게도 송현욱 감독님과 ‘은수 좋은 날’에 이어 ‘우주메리미’까지 함께 하게 되었는데, 현장에서 늘 자유롭고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팽팽한 대립 구도를 완성한 배나라(백상현 역)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늘 아이디어를 나누고 깊이 대화한 덕분에 둘의 케미가 잘 살아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악역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우주메리미’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연우가 연기한 이성우는 백상현의 심리적 스위치를 건드리는 ‘트리거’로서 극 전개에 결정적인 파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예상 불가한 행동,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선을 치밀하게 표현해 서사에 깊이를 더했고, 주요 사건의 흐름을 뒤흔들며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 것은 두 인물 사이에 흐르는 강렬한 대립 케미였다. 섬세한 심리전부터 날카로운 감정 충돌까지, 박연우는 배나라와 여러 회차에서 굵직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화제를 이끌었다. 자연스러운 호흡과 감정의 미세한 결을 살린 연기력은 드라마 분위기를 더욱 농밀하게 채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유의 눈빛 연기와 감정 조절로 쫄깃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낸 박연우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상처와 욕망이 뒤엉킨 복합적인 인물을 설득력 있게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을 끌어냈다. ‘우주메리미’를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한 그는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 감정의 디테일,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기반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업계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연우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얼굴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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