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찬원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적재적소에 터져 나오는 발언으로 녹화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18일 방송될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20세기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명의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와 에바 페론의 인생을 깊이 있게 다룬다. 먼저 미국의 상징이자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재클린 케네디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과 달리, 남편 존 F. 케네디의 끊이지 않는 외도와 스캔들로 얼룩진 결혼 생활을 감내해야만 했다.

신혼 첫날밤 남편에게서 들었다고 전해지는 충격적인 고백 내용이 밝혀지자, MC 이찬원은 보통의 이혼 사유를 뛰어넘는 문제라며 “결혼 무효 사유”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찬원의 날카로운 지적은 출연진의 깊은 공감을 샀다. 또한 재클린 케네디가 이혼을 요구하는 대신 거액의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찬원은 앞선 분노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이찬원은 “그럼 참고 살아야지”라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무거웠던 스튜디오 분위기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함께 출연한 장도연 역시 “남편부터 조져야죠”라며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아르헨티나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에바 페론의 완전히 다른 삶이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조명된다. 에바 페론은 남편 후안 페론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스스로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정치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에바 페론의 인생 여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던 중 다른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기구한 사연부터, 사망 이후 시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던 비극적인 이야기까지 모두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배우 정일우와 김지윤 박사가 전문가 패널로 출연해 역사적 맥락 속에서 두 영부인의 삶이 가지는 의미를 분석하며 방송의 깊이를 더한다. 이찬원의 재치와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KBS2 ‘셀럽병사의 비밀’의 방송시간은 18일 밤 8시 4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