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부터 열까지’의 2MC 장성규, 강지영이 ‘역대급 도파민 월드 푸드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방송에서 ‘호주 참치 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프랑스 자이언트 오믈렛’을 TOP 3로 꼽았다.
1위는 ‘호주 참치 축제’가 선정됐다. 호주 남부의 어촌 포트링컨에서 매년 1월이 되면 사람들이 투포환처럼 참치를 멀리 던지는 이색 경기가 열린다. 이곳은 인구가 1만5천 명이지만 인구당 백만장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참치 양식업을 하는 한 일가의 재산은 무려 약 6천만 달러, 한화로 약 85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축제는 1962년부터 시작됐고, 1980년 한 어부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실제 냉동 참치를 던져 왔다. 2008년부터는 8kg의 고무 참치 모형을 던지고 있다. 호주의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숀 칼린이 37.23m 기록을 1998년 달성한 이후 27년간 1위 기록을 굳건히 유지 중이다. 심지어 ‘참치 축제’답게 참치의 모든 부위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고,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포댓자루 경기와 보트 만들기 종목까지 있어 MC들의 강력 추천을 받았다.
2위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차지했다. 매월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열리는 이 맥주 축제에는 올해만 650만 명이 참가했다. 참가객들은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원하는 맥주 텐트를 선택해 ‘오픈 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독일 바이에른 왕국의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에서 유례된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모든 사람이 흥겹게 노래 부르는 ‘떼창’이다. 주로 독일 노래가 흘러나오지만, ‘보헤미안 랩소디’, ‘마카레나’ 등 유명한 노래들의 선곡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롱한 황금빛 맥주 빛깔에 침을 흘린 장성규는 “(아이들이) 엄마, 아빠랑 같이 호프집 가서 맥주 마시는 것 보면서 옆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라는 무리수를 던지며 직접 참가를 희망했다.
장성규는 “까라면 까야죠…나폴레옹인데”라며 여관 주인에 빙의(?)한 볼멘소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성규는 “사리○탕면을 아버지랑 10개 끓여 제가 6개 먹었다. 그 추억이 아버지와의 추억 중 가장 선명하다”며 ‘폭식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질세라 강지영도 “저도 피자 6조각까지 먹어봤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소화가 안 돼 2조각이 한계다”라며 ‘위장 전성기’를 회상했다.
이외에도 1달러 랍스터로 시작해 80년간 이어진 ‘미국 랍스터 축제’, 레몬과 꽃이 가득한 퍼레이드가 기다리는 ‘프랑스 레몬 축제’, 경매에서 3억 7천만 원에 낙찰된 1.5kg짜리 화이트 트러플로 화제가 된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 축제', 약 1만 마리의 원숭이를 위해 시작된 ‘태국 원숭이 뷔페’, 교장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영국 완두콩 사격대회’, 미국의 의성(?)이자 마늘의 수도에서 펼쳐진 ‘미국 마늘 축제’, 최대 시속 110km의 치즈를 따라 언덕을 달리는 ‘영국 치즈 롤링 축제’가 선정됐다.
또, MC들은 매년 7월에 열리는 영국 완두콩 사격대회에 서로 참가하라며 저격(?)했지만, “(내년 7월에) 약속 있다”며 회피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우리 둘이 만나기로 했냐”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알아두면 맛있고, 듣다 보면 솔깃해질 잡학 지식 10가지가 매주 공개되는 장성규&강지영의 물고 뜯는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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