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이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하(이재욱 분)는 하경과 수혁이 사귄다는 소식을 믿지 못했다. 도하의 의심이 무색하게 수혁은 하경을 데려가기 위해 땅콩집을 찾아왔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도하가 질투심에 휩싸이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하경은 수혁과의 식사 자리에서 정식으로 교제를 제안했고 수혁 역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진짜 연애가 막이 올랐다. 하경의 남자친구로서 수혁은 오승택(안동구 분)의 파라 아이스하키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가 하면 하경의 편에 서서 땅콩집 동거 계약서 조항을 꼼꼼하게 따졌다.
그런가 하면 하경은 도하에게 “준공 날짜 채울 필요 없이 너 미국에 걸쳐 놓은 프로젝트 하러 가”라면서 “그리고 또 와. 언제든 와도 되잖아”라고 말하며 그를 철저히 여름 손님으로 대했다. 충격 받은 도하는 파탄면 일손을 도우며 어떻게든 마을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경은 백도영(이재욱 분)이 만든 ‘7월 7일 고백 데이’ 때문에, 폐교에 몰래 들어간 학생들을 잡으러 파탄고등학교로 향했다. 그녀가 아이들을 찾아 헤매던 찰나 누군가에 의해 떨어진 쇠 파이프를 피하려다 부상을 입고 말았다.
방송 말미 도하는 퇴원한 하경을 수혁이 보는 앞에서 가로채며 자신의 차에 태웠다. 당황한 하경이 내려달라고 했지만, 그가 “오늘 우리 집에 안 들어갈 거야”라며 차의 속도를 높이는 엔딩은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8회는 오늘(23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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