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의 정규 5집 타이틀곡 선정 비화가 처음 공개됐다.
‘HBD’를 정규 5집 타이틀곡으로 점찍은 채 앨범 작업을 이어가던 멤버들은 어느 날 고민에 빠졌다. 우지가 만든 ‘THUNDER’가 새로운 타이틀곡 후보로 떠올라서다. 우지는 “자전적이고 꾸밈없는, 세븐틴이 부르면 바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다. 음악적으로는 자신 있다”라면서도 독단을 내리지 않았다. 오히려 “애들이 신나게 부를 수 있어야 음악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였다.
멤버들의 의견도 ‘THUNDER’로 기울었다. 준은 “처음 이 노래를 접하고 좀 놀랐다. 그동안 우지가 작업했던 노래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이 곡을 작업했는지 듣고 나니 더욱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승관 역시 “좀 더 까리한 세븐틴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뉴 챌린저(New Challenger)’”라며 ‘THUNDER’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THUNDER’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고 음악 방송에서도 8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해외 인기도 뜨거웠다. 이 곡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인기곡을 가리는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다운로드’ 및 ‘싱글 세일즈’, 빌보드 재팬 ‘핫 100’ 등 글로벌 주요 차트 순위권에 안착했다.
수록곡 작업 역시 타이틀곡 못지 않게 치열했다. 멤버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저마다의 소회와 고민, 목표를 담아 정규 5집에 담긴 솔로곡을 완성했다. 특히 “도태되고 싶지 않다.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다음이 기다려지는 그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20주년이 기대되는 팀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우지의 말은 세븐틴이 맞이할 새로운 챕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세븐틴은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월드투어를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7일과 29일~30일 반테린 돔 나고야를 시작으로 12월 4일, 6일~7일 교세라 돔 오사카, 11일~12일 도쿄 돔, 20일과 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을 개최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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