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예능 ‘극한84’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러닝 예능’으로, 기안84가 전 세계의 극한 환경 속에서 마라톤에 도전하는 초극한 리얼 프로젝트다.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여정은 단순한 완주를 넘어 ‘인간의 의지와 생존력’을 그릴 예정이다.
Q. ‘극한84’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본인이 느낀 ‘극한’의 의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나 혼자 산다’에서부터 이어져 온 달리기가 계속 이어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도 그렇고 각자 뛰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 말고 다른 분들의 달리는 이야기도 비추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극한이란, 웹툰 연재 때도 그렇고 삶의 모든 일이골인 지점까지 들어가는 동안의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각자 페이스로 포기하지 않고 뛰는 것. 삶이랑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극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나 이유가 있었나요?
“취미로 조깅을 하던 게 마라톤으로 이어져왔고 국내, 해외 대회까지 나간 뒤에 전 세계에 특별한 마라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남은 거리를 생각 안 하면 편한 것 같습니다. 남은 군생활을 계산하면 괴롭듯이. 주말이나 휴가가 오기까지 시간을 계산하면 시간이 안 가는 것처럼. 그저 눈앞에 보이는 길을 뛰다 보면 언젠가는 끝난다는 마음으로 달린 것 같습니다.”
Q. 도전을 즐기는 기안84로서, 앞으로의 목표나 ‘또 다른 극한’이 있을까요?
“특별한 도전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대회까지 마친 뒤에, 지금 하고 있는 현재의 일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평범하다고 생각한 일상을 지켜 내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 일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런 일상들을 유지하려고 뛴 것이 러닝이었구요. 건강한 몸과 정신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저 포함 모든 사람들의 도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극한을 찾아서 뛴 것이 아닌, 극한의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 달렸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멍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뛰던 달리기가 저를 살린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 뜁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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