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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에’ 송창식·정훈희·함춘호 뭉쳐

이다미 기자
2025-11-27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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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에’ 송창식·정훈희·함춘호 뭉쳐 (제공: TV CHOSUN)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이하 ‘금밤’) 11회는 ‘송창식과 함께하는 천재들의 밤’으로 꾸며진다. 7080 낭만의 대표 주자 송창식과 함께 정훈희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출연해 ‘금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이날 송창식은 ‘금밤’을 다시 찾아 낭만을 노래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사랑이야’를 부르며 나타난 송창식. 그의 출연 소식에 또 한 명의 가요계 전설이 만사를 제쳐두고 찾아왔다는데. 송창식의 ‘58년 지기 여사친’ 정훈희가 등장해 ‘꽃길’을 노래한다. 정훈희는 세월의 흐름에도 변치 않은 청량한 목소리를 자랑한다.

58년 동안 우정을 다져온 송창식과 정훈희. 붐이 이들의 우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로 좋아한다거나 호감을 표한 적 없었냐”고 묻자, 송창식은 “흑심이 있었다”라고 대답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화끈하게 만든다.

이에 정훈희는 “몰랐다. 그때 얘기하지”라며 아쉬움을 표한다. 정훈희 역시 송창식에게 반했던 시절이 있다는데. “명동 클럽에서 노래하던 시절, 귀가하는 길에 송창식이 ‘안개’를 불렀는데, 그때 고백했으면 사귀었을 것 같다”며 우정 속 가려진 사연을 이야기한다.

한편, 가요계 전설들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송창식, 정훈희는 함춘호의 기타 연주에 맞춰 ‘안개’를 부르며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노래 제목처럼 먹먹하게 번지는 하모니는 한껏 여운을 남기고 함께한 세월의 울림은 감동을 자아낸다.

김희재는 “선배님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도 저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정말 존경심이 들었다”며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 정훈희는 함께하는 무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눈물을 보인다.

낭만의 전설 송창식, 정훈희, 함춘호와 함께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11회는 2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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