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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라도괜찮아’ 박지현, 김응수-예원 삿포로 입성

한효주 기자
2025-11-28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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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라도괜찮아’ 박지현, 김응수-예원 삿포로 입성 (제공: ENA)

ENA ‘길치라도 괜찮아’ 박지현이 이번에는 ‘길치 가족’과 여행을 떠난다. 온 가족 취향 저격 여행지, 일본 삿포로에 K-아버지 김응수와 누나 예원이 합류하는 것. 여기에 박지현의 초보 운전 도전기까지 더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립식 패밀리 케미가 폭발할 예정이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의 지난 방송에서는 단양·목포를 종횡무진한 박지현-유이뿅, 김용빈-파트리샤의 2일 차 여정이 다채롭게 펼쳐졌다면, 오는 6회에서는 가족을 테마로 한 새로운 여행이 이어진다. 이번 회차의 배경은 온 가족 취향을 저격하는 여행지, 일본 삿포로. 행복한 가족 여행을 상상하던 박지현 앞에 등장한 이들은 바로 K-아버지 김응수와 누나 예원이다.

출발 전, 세 사람은 ‘가족 여행 십계명’을 낭독하며 마음가짐을 다진다. ‘아직 멀었냐? 금지’, ‘음식이 달다, 짜다 금지’, ‘이 돈이면 집에서 해 먹는 게 낫다 금지’ 등 화목한 가족 여행을 위한 금기사항만 쏙 뽑아 넣은 리스트가 펼쳐지자, 이를 본 아버지 김응수는 “그럼 여행 안 해!”라며 즉각 가족 여행을 거부해 폭소를 유발한다. 시작부터 룰을 지키기보단 깨고 싶은(?) 조립식 패밀리의 자유분방한 케미가 이번 여정의 유쾌한 분위기를 예고한다.

선공개 영상에선 본격 여행에 나선 박지현의 첫 국제 운전 도전기가 담겼다. ‘일본 초보 운전’답게 운전석 위치부터 헤매고, 깜빡이 대신 와이퍼를 켜는 등 낯선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에 일본 유학파 김응수가 내비게이션에 친절히 주소까지 찍어주며 보조 역할을 완벽히 해주지만, 서툰 박지현이 화면을 잘못 눌러 기껏 찾아둔 경로를 통째로 꺼버리는 장면이 연출되며 다시 한번 차 안이 술렁인다.

박지현의 좌충우돌 운전 실력에 김응수와 예원의 긴장 수치는 점점 더 올라간다. 좌회전해야 하는 순간에 오른쪽 깜빡이를 켜거나,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조수석과 뒷좌석 모두를 놀라게 하는 등 아슬아슬한 동승기가 이어진다. 그럴 때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김응수는 잔소리가 섞인 리액션을 쏟아내면서도 결국 방향을 다시 안내해주는 K-아버지의 투박한 애정 표현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아버지의 심장은 제가 지키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한 박지현이 앞으로 아버지 김응수의 심박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을지, ‘길치家’의 운명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일본 초보 운전이 만들어내는 예측불가 상황과,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세 사람이 여행을 통해 점점 하나의 가족처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이번 회차의 핵심 재미”라며, “박지현의 성장과 김응수, 예원이 보여주는 가족 케미가 삿포로 여정 내내 웃음과 따뜻함을 선사할 예정이니 길치 패밀리의 해외 가족 여행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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