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태양이 팬미팅 투어의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선플라자홀에서 태양의 단독 팬미팅 ‘TAEYANG 2025 FAN MEETING [01]’이 개최됐다. 이로써 태양은 약 4개월 간 이어진 국내와 일본 팬미팅 투어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매 공연에서 태양은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입증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객석을 주유하며 시선을 맞추는가 하면, 여러 미션을 통해 게임과 토크로 팬미팅을 알차게 채워가며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일본 현지에서는 지역별로 팬들이 신청한 일본 가수들의 커버곡 혹은 솔로곡을 다르게 준비하여 가창하는 등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특히 생일을 맞은 팬들을 찾아 직접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주고, 평소에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챌린지들을 소화하며 오직 팬들만을 위한 만남의 시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은 긴 시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준 오랜 팬들이 어느덧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함께 공연장을 찾자 반갑고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함께한 세월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도쿄 공연에서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팬과의 영상 통화도 진행됐다. 파리 패럴림픽 100m 배영 종목 은메달리스트라고 밝힌 그는 태양의 음악을 통해 힘을 얻었다고 전했고, 태양 역시 큰 감동을 받으며 음악이 지닌 ‘선한 영향력’을 체감하게 했다.
팬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지킨 태양과, 태양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힘을 얻은 팬들의 시너지가 팬미팅 투어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또한, 꾸준하고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 온 태양에게 새롭게 빠져 든 팬들까지 한자리에 공존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관계로서 더욱 소중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태양은 준비 중인 신보 ‘Quintessence’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I Need A Girl’, ‘VIBE’, ‘Superstar’, ‘새벽한시’, ‘눈, 코, 입’, ‘나의 마음에(Seed)’ 등 장르를 넘나드는 태양의 퍼포먼스도 환호성을 이끌었다. 그 누구보다 무대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답게, 화려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린 것. 태양은 첫 팬미팅 투어만을 간절히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까지 완성하며 팬미팅을 성료했고, “팬 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가수 태양으로 존재할 수 있다. 덕분에 제 인생이 더욱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채로 가득해졌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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