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5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보자의 개인적 추측일 뿐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보도의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씨와 조세호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가 최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특히 소속사는 “A씨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범죄행위에 관하여 형사, 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거짓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범죄 제보를 받는다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조세호가 거창 지역 조직폭력배 실세 최씨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조세호가 지인이라는 핑계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최씨와 자주 어울려 다니며 술을 마시고 고가 선물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조세호가 특정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최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A씨는 최씨가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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