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뉴욕증시, PCE 물가 소화하며 상승 출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사상 최장기간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됐다.
미국의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근원 PCE 가격지수는 0.2%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또 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 2.8% 올랐다.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됐다.
이날은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도 발표됐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는 53.3으로 시장 예상치 52를 웃돌았다.
또 11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1월(3.3%) 이후 가장 낮으며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둔화를 고려했을 때 이 정도의 지표는 연준이 몇차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이것이 랠리를 연장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넷플릭스가 720억달러(약 106조7천억원)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워너브러더스 주가는 3% 넘게 뛰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 가까이 내렸다. 4분기 매출은 96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시장예상치 99억4천만달러보다는 낮았다.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 체인인 울타뷰티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11% 급등했다. 울타뷰티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14달러로 시장 예상치 4.64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억6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7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40% 오른 5,740.87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02%, 0.12%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09% 내렸다.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종전안 합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6% 오른 배럴당 60.33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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