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팝 프린세스’에서 대망의 파이널 무대에 오를 16명의 파이널리스트가 가려졌다.
지난 11일(목)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9회에서는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팀이 아닌 솔로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하며, 치열한 경쟁 속 최종 파이널리스트의 윤곽도 드러났다. 이날 파이널리스트 선발전 방송인 만큼 관련 키워드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특히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프로듀서 점수가 공개되며 눈앞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박빙의 순위 쟁탈전이 이어졌다.
파이널을 눈앞에 둔 만큼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최상위권 실력에도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참가자, 다수의 서바이벌 경험으로 간절함이 더욱 커진 참가자, 데뷔조 연습생 시절 만난 소연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또한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 무대 위 존재감에 대한 고민 등 각자의 사연을 안고 참가자들은 더욱 진정성을 담아 무대에 올랐다. 특히 파이널을 앞둔 20인의 생존자들을 위해 일본에서는 프로듀서 리에하타가, 한국에서는 프로듀서 개코가 멘토링에 나서며 든든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파이널리스트 선발전은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역대급 무대가 쏟아졌다. 20인의 한일 참가자들은 랩 메이킹부터 안무, 퍼포먼스까지 60초 안에 자신만의 필살기를 영리하게 녹여내며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프로듀서들의 극찬도 끊이지 않았다. 랩 메이킹을 평가한 개코는 “빈틈이 없다. 꾼 같은 느낌”이라고 감탄했고, 리에하타와 이와타 타카노리는 각각 무대 장악력과 스타성을 언급하며 “무대 장악력이라는 점에서 정말 완벽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하나의 영화를 본 것 같은 퍼포먼스였다”고 호평을 보탰다. 특히 소연은 마이클 잭슨 오마주 무대에 최초 만점을 안기며 “아이덴티티는 물론, 실력과 재치, 가사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무대”라고 덧붙였다.
하위권의 반란과 실시간으로 뒤바뀌는 순위 쟁탈전 속에서, 프로듀서 평가를 통해 파이널에 직행한 TOP4는 김도이, 이주은, 남유주, 니코(이하 ABC순)였다. 다만, 최종 순위에서는 글로벌 팬 투표가 반영되며 또 한 번 반전이 일어났다.
이를 통해 최가윤, 최유민, 한희연, 히나, 김수진, 코코, 민지호, 미리카, 리노, 사사, 윤채은, 윤서영 등 12명의 참가자가 최종 파이널리스트로 합류하게 됐으며, 파이널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는 미아, 나나, 류하진, 시호였다.
이로써 파이널리스트 16인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한일 동시 데뷔를 건 최종 파이널 무대가 펼쳐진다. 과연 2026년 상반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데뷔할 글로벌 힙합 그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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