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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최지우 5종 스틸

박지혜 기자
2025-12-23 0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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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최지우 5종 스틸 (사진=스튜디오타겟, 삼백상회)

배우 최지우가 영화 '슈가'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대중에게 각인되었던 '멜로의 여왕'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는 강인한 '엄마'로 분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이에 제작사는 최지우의 다채로운 감정선과 파격적인 변신이 담긴 보도스틸 5종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평범한 일상이 뒤흔들린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최지우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트렌치코트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컷에서는 최지우 특유의 깊은 눈빛 속에 담긴 불안과 슬픔, 그리고 결연한 의지가 동시에 읽혀 그녀에게 닥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기존의 우아함을 잠시 내려놓은 최지우의 생활 연기 변신이다. 수북이 쌓인 기계 부품들 사이에서 보안경을 머리에 쓴 채 능숙하게 납땜기를 들고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최지우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또한,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에서 전단지를 꼭 쥔 채 절박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 시대 엄마의 현실적인 얼굴을 대변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밤늦은 시간, 잠든 가족 곁에서 이어폰을 낀 채 노트북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장면을 통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으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오열하는 장면은 최지우가 쏟아낼 감정의 폭발을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만든다.

영화 '슈가'는 1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엄마 ‘미라’(최지우 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 실화 드라마다. 최지우는 이번 영화 <슈가>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엄마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한 층 더 확장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서 헝클어진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그리고 처절한 모성애로 무장한 배우 최지우의 낯설지만 반가운 얼굴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최지우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슈가'는 2026년 1월 2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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