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구수경이 ‘현역가왕3’ 예선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숨은 원석의 재발견을 알렸다.
구수경은 지난 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역가왕3’에 출연해 서지오의 ‘여기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서지오의 ‘여기서’를 선곡한 구수경은 무대에 앉아 등을 돌린 채 시작하는 연출로 시선을 집중시킨 뒤, 첫 소절부터 파워풀한 가창력을 터뜨리며 마녀 심사단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구수경은 강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과 카리스마를 선보인 가운데, 원곡자 서지오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에 마녀 심사단의 불 역시 빠르게 켜지며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 클라이맥스에서는 폭발적인 고음과 에너지로 현장을 압도했고, 서지오는 감탄에 빠져 버튼을 누를 타이밍조차 잊을 정도였다.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 구수경의 무대는 10점 중 9점을 획득했다. 장은숙 심사위원은 “구수경 씨 노래에 빠져 듣느라 버튼을 못 눌렀다”라고 불을 켜지 못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원곡자 서지오는 “편곡과 퍼포먼스, 그리고 구수경의 노래까지 더해져 ‘현역가왕’에서 다시 태어났다”라며 “구수경의 ‘여기서’에는 서지오의 ‘여기서’가 없었다. 구수경이 만들어낸 ‘여기서’ 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진희 역시 “도대체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 너무 아까운, 보석 같은 사람이 그동안 묻혀 있었다. 더 빨리 봤으면 우리가 더 행복했을 것”이라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저음은 아무나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 정말 멋있었고, 너무 잘 불렀다”라고 호평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