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47회에는 36세 사연자가 출연해, 4년간 인생을 바쳐 수련했던 극진 공수도 스승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스승님이 제자들에게 받은 상처가 많으셔서 ‘더 이상 제자를 키우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세미나와 훈련에 동행하고, 스승이 사연자를 “내 제자”라고 소개하는 순간 사연자는 “이분만 따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근무하던 클럽에서 이벤트 경기에 출전하게 됐을 당시, 스승이 직접 자신의 검은 띠를 내어준 일이 사연자에게 큰 감동으로 남았다고.
사연자는 “지도원 생활을 하고 싶다”며 스승과 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밝힐 만큼 극진 공수도에 진심을 다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지며 택배업을 시작했고,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하며 도장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 사이 사연자는 결혼과 출산, 전세 사기까지 겪으며 생활이 우선시되었고, 운동에 나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죄송한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사건은 스승에게 청첩장을 전달하고 식사 자리를 갖기로 한 날 벌어졌다. 하필 그날은 아내의 생일이었고, 가족과의 일정이 갑작스럽게 겹치며 사연자는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사연자는 “생일인 걸 알았지만, 그날 파티를 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애초에 그날 약속을 잡으면 안 됐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아내 생일을 알았으면 더 문제”라며 “상대방은 황당하고 서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4년 넘게 함께한 인연을 그 일 하나로 끊는 것도 극단적이다”라며 양쪽 모두의 책임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사연자는 카메라를 향해 “스승님이 보고 싶다”며 “함께 흘린 땀과 시간이 큰 추억인데, 상처로만 남기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고,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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