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전격 파업에 돌입한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14일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회의를 열어 협상 재개를 예정했으며, 이번 협상 결과는 파업 장기화 여부를 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현실화된 가운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손을 맞잡고 긴급 대책에 나섰다.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670여 대의 무료 셔틀버스가 도로에 투입됐다.

영등포구는 더욱 촘촘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선유도역에서 당산역과 영등포시장역을 거쳐 영등포역으로 가는 1번 노선, 문래역에서 국화아파트와 문래중학교를 순환하는 2번 노선, 보라매역에서 공군호텔과 샛강역을 거쳐 여의도역으로 향하는 3번 노선 등 총 3개 노선에 14대를 배치했다. 이들 노선도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20~3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됐다.

서대문구는 가좌·가재울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임시 1번 노선을 개설하여 DMC역과 증산역을 연결했다. 가좌·북가좌동 지역을 위해서는 임시 2번 노선을 열어 가좌역과 응암역을 순환하도록 했다. 서대문구청과 홍제역을 잇는 임시 3번 노선도 투입됐다. 총 5개 노선에 6대의 셔틀버스가 배치되어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했다.
무료 셔틀버스만이 아니었다. 서울시는 지하철 증회 운행으로 추가 수송력을 확보했다. 하루 172회에 걸쳐 지하철 기차를 추가로 투입했다. 출퇴근 혼잡시간인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운행 시간을 1시간씩 연장했다. 특히 막차 운행 시간을 익일 새벽 2시까지 늘려 야근하는 시민들을 배려했다.

25개 자치구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셔틀버스 노선을 설정했다. 각 구청의 공지사항과 서울시 홈페이지, 그리고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노선도와 운행시간을 안내했다.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하여 가용 교통수단을 최대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