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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의 건강한 오늘 ⑥] 중년에 바뀐 생활 습관

김민주 기자
2026-01-28 1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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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에게 건강은 늘 혼자 관리해야 하는 일이었다. 잘 먹고, 잘 자고, 버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몸이 힘들어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일은 괜히 어색하게 느껴졌다.

중년에 들어서며 그 생각은 조금씩 달라졌다. 몸은 예전 같지 않았고, 혼자 버티기 어려운 날들이 늘어났다.

예전에는 하루쯤 무리해도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몸은 바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잠을 조금 덜 자면 하루 종일 몸이 무거웠고, 식사를 거르면 컨디션이 더 빨리 흔들렸다.

그는 알게 됐다. 건강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는 걸.

무조건 버티는 사람보다 자기 몸의 리듬을 아는 사람이 더 오래 간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는 몸의 속도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무조건 버티는 대신 쉬어도 되는 순간을 받아들이고, 컨디션이 떨어지는 날에는 스스로에게 조금 느슨해지기로 했다.

그 변화는 작지만 분명했다. 조금 느려졌지만 그만큼 오래 갈 수 있는 방식이었다.

“예전에는 혼자 버티는 게 강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버티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그 이후로 예지원에게 건강은 혼자서 완성해야 할 숙제가 아니었다. 내 몸의 신호를 인정하고, 상태를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건강의 시작이 됐다.

젊을 때의 기준은 ‘얼마나 버티느냐’였다. 하지만 중년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가느냐’로 바뀌었다.

중년의 건강은 무리하지 않는 선택에서 시작된다. 젊을 때처럼 버티는 대신 지금의 몸에 맞는 속도를 찾는 것.

예지원에게 그 변화는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는 순간이었다.

이번 편은 예지원이 중년에 들어서며 건강을 바라보는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담는다. 중년의 건강은 의지만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조절할 때 비로소 유지된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준다.

다음 편에서는 이 변화가 촬영 현장에서 어떻게 기준이 되었는지 이어진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예지원이 끝까지 지키는 최소한의 기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식이 이어진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