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예지원은 피부 이야기를 할 때도 예전처럼 ‘관리’라는 말을 먼저 꺼내지 않는다. 대신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생활이다.
“뭘 바꿨다기보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그대로 보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예지원은 피부를 대하는 방식을 바꿨다. 무언가를 더 하는 관리보다,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드는 쪽을 선택했다. 과한 자극은 줄이고, 피부가 편안해지는 상태를 먼저 생각했다.
아침과 저녁, 피부 상태를 살피는 습관도 생겼다. 컨디션이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피부가 예민한 날에는 덜 바르고, 충분히 쉬게 했다.
“피부도 몸이더라고요. 무리하면 바로 티가 나요.”
그는 말한다. 중년의 피부는 더 잘 보이기보다, 덜 힘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편에서는 예지원이 피부를 ‘관리 대상’이 아닌 ‘생활의 결과’로 바라보게 된 이유를 담았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루틴이 결국 피부를 만든다는, 단순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다.
다음 편에서는 운동 이야기를 이어간다. 예전처럼 하지 않기로 선택한 이유, 중년의 몸에 맞는 움직임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