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유튜브’를 꿈꿨던 카카오TV가 출시 9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글로벌 플랫폼의 압도적 점유율과 국내 경쟁 플랫폼의 약진 속에 입지가 좁아진 결과다.
카카오TV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6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TV 측은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운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 긴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유튜브로 집중되고, 국내에서도 SOOP(숲)과 네이버 ‘치지직’ 등 경쟁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카카오TV의 존재감은 빠르게 희미해졌다. 2021년 7월 후원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스트리머들이 대거 이탈했고, 이후 서비스 축소는 가속화됐다.
카카오TV는 2024년 앱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VOD 댓글 서비스, 지난해 8월 라이브 채팅 기능을 순차적으로 중단해 왔다.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이달 9일 오후 2시부터 동영상 백업이 가능하며, 신규 채널 생성과 VOD 업로드는 6월 1일부로 중단된다. 카카오TV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이용자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