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라디오스타’ 곽범, 조롱 성대모사 메들리 (라스)

이다미 기자
2026-03-12 09:26:25
기사 이미지
‘라디오스타’ 곽범, 조롱 성대모사 메들리 (라스) (제공: MBC)


‘라디오스타’가 진서연, 금새록, 주종혁, 곽범과 함께 운동, 연극, 복싱, 성대모사, 유튜브까지 각자의 재능과 입담을 풀어낸 ‘다재다능 하다능~’ 특집으로 수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진서연은 자기관리와 제주 라이프를 오가며 단단한 일상을 보여줬고, 금새록은 엉뚱한 매력 속에 숨은 복싱 실력과 연극 열정을 드러냈다. 주종혁은 성실한 노력과 인간적인 에피소드로 공감을 안겼으며, 곽범은 성대모사와 캐리커처, 유튜브 활동 비하인드로 웃음을 책임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진서연, 금새록, 주종혁, 곽범이 출연한 ‘다재다능 하다능~’ 특집으로 꾸며졌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전국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54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곽범이 차지했다. 그가 선보인 조롱 성대모사 메들리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진서연은 운동, 공부, 출간, 이사까지 스스로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근황으로 토크의 문을 열었다. 그는 에세이 ‘견딜겁니다’를 출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9년 동안 무명 시절 써온 일기와 비공식 계정에 올렸던 글들이 책으로 묶이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사에서 먼저 연락을 해왔고, 두려움 때문에 4년가량 미루다 결국 출간하게 됐다는 고백은 배우가 아닌 작가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이미 4쇄를 찍었고, ‘편스토랑’을 계기로 레시피 책 출간도 준비 중이라는 말이 더해지며 진서연의 또 다른 확장 가능성도 전해졌다.

이어 진서연은 올해 운이 좋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운을 끌어올리는 일상도 전했다. 제주도로 이사한 집의 풍수와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 팥 2kg까지 준비한 입주 루틴, 하이록스 도전 계획 등이 연달아 공개되며 자기관리에 진심인 면모가 드러났다.

악역을 벗어나 로코와 멜로 장르를 하게 되면서 표정과 얼굴도 달라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계속 예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제주도 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를 더했다. 진서연은 평균 연령 60대 이상의 제주 사우나 모임 에피소드를 전하며, 회원들이 알고 보니 제주에서 땅을 많이 가진 ‘큰손’들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톡방 일원이 된 이후 생일에 용돈까지 받았다는 고백은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고, 독서 모임과 해양 쓰레기 줍기 모임까지 이어지는 제주 라이프가 진서연만의 결로 정리됐다.

금새록은 ‘무쇠소녀단2’와 연극 ‘불란서 금고’를 오가는 근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연극에 주종혁과 함께 출연 중인 그는, 첫 연극 도전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연기를 준비해 갔다고 밝히며 남다른 열의를 전했다.

감독의 디렉션을 이해하고 매번 다른 시도를 하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했고, 108배를 하며 대사를 치는 방식까지 시도했다가 혼났다는 일화는 금새록 특유의 엉뚱함을 보여줬다. 초콜릿을 먹는 은행원 콘셉트가 채택된 비하인드 역시 유쾌한 웃음을 만들었다.

이어 ‘무쇠소녀단2’ 비하인드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금새록은 자신이 운동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훈련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줄넘기조차 쉽지 않았던 몸치 영상이 공개되며 웃음을 안겼고, 전국 생활 복싱대회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곽범이 전담 코치처럼 나서 금새록의 복싱 실력을 확인했고, 글러브를 끼자마자 달라진 눈빛과 탄탄한 움직임이 스튜디오의 감탄을 끌어냈다.

금새록은 과몰입 성향 때문에 작품 촬영 현장에서도 극한의 긴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이해’ 촬영 당시 장롱면허 상태로 운전 장면을 소화해야 했고, 스태프 수십 명 앞에서 가까이 멈춰야 하는 장면에서 액셀과 브레이크가 헷갈릴까 봐 식은땀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결국 감독이 망원렌즈로 멀리서 당겨 찍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또 ‘오월의 청춘’ 촬영 때는 높은 난간 위에 오르는 장면에서 혹시라도 잘못될 수 있을 것 같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데뷔 전 ‘알바왕’ 시절도 공개됐다. 금새록은 영화관, 빙수 가게, 카페, 웨딩 박람회 등 다양한 곳에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놨고, 영화관 근무 8개월 동안 멤버십 카드 발급 실적 1등을 유지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상무의 빙수 가게 초대 아르바이트생이었고, 더 높은 시급 제안을 받아 김수로의 가게로 스카우트됐다는 이야기도 웃음을 더했다. 웨딩 박람회 시절 가계약 성사율이 높아 배우가 된 뒤에도 한복집 사장님에게 연락이 온다는 에피소드는 금새록의 생활력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주종혁은 연극 ‘불란서 금고’를 통해 새로운 무대 경험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유학 생활 이후 호텔 경영을 전공한 자신에게 연극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밝힌 그는, 연습 초반 장진 감독에게 가장 많은 코멘트를 들을 정도로 애를 먹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한 번 깨지고 싶었고, 배우고 싶었다는 말은 주종혁의 진중한 태도를 보여줬다. 첫 회식 자리에서 신구가 “종혁이 잘하고 있잖아”라고 건넨 한마디에 큰 위로를 받았다는 고백은 뭉클함을 더했다.

또한 드라마 ‘트리거’ 촬영 당시 김혜수와의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극 중 김혜수가 맡은 인물에게 실망을 안기는 장면을 리허설한 뒤 실제로 찍었는데, 김혜수가 정말 실망한 듯한 눈빛의 인생 연기를 펼쳐 자신도 억울함과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혜수와 정성일이 해당 장면을 칭찬해 줬고, 그 순간이 자신에게는 매우 소중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김혜수가 밀키트 두 박스와 솥밥을 해 먹으라며 선물을 보내줬고, 단톡방에 매일 건강 정보를 공유해 준다는 미담까지 전해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주종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첫 대본리딩에 40분 지각했던 아찔한 기억도 털어놨다. 미리 허락을 받고 지방 촬영을 마치고 대본리딩에 참여하기로 한 그는 지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반대편 건물로 잘못 들어간 데다, 극도의 긴장감에 배까지 아팠던 아찔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처럼 극도의 긴장을 겪었다는 고백이 더해지며 당시의 당혹스러움이 전해졌다.

여기에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의 4단 실력을 갖추게 됐다는 배경도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는 실제 발차기 시범까지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증명했다.

곽범은 유튜브 고정 출연만 12개에 이른다는 근황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감사하게도 너무 많이 불러준 덕분이라며 다작 능력자의 면모를 드러냈고, 콘텐츠 욕심이 많아지다 보니 고소당할 뻔한 일까지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그 중심에는 송소희의 ‘Not a Dream’을 패러디한 영상이 있었다. 원곡 분위기와 유사한 영상을 먼저 공개한 탓에 송소희가 준비하던 라이브 콘텐츠와 겹칠 수 있었고, 이후 라디오에서 만나 선처를 받았다는 설명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곽범은 여러 인물들의 성대모사를 쏟아냈다. 이경영, 임창정, 정우성, 송소희는 물론 개그콘서트 미술감독까지 가리지 않는 라인업이 공개되며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다만 장혁 성대모사에 대해서는 정중한 금지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혁이 새 작품에 들어가는데 역할의 무게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미안하지만 자제해 달라고 한 다리 건너 연락을 보내왔다는 에피소드는 현장을 뒤집었다.

곽범의 반전 이력도 빛났다.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한 그는 개그 코너의 그림 작업을 직접 담당했던 과거를 소개했고,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김구라의 캐리커처를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결과물을 본 김구라는 “내 영정 사진으로 써도 되겠다”라며 진심으로 좋아했다. 여기에 KBS 공채 시험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던 친구의 실수로 음악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해프닝까지 더해지며, 곽범이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 역시 강한 웃음을 남겼다.


여기에 개그맨이 되기 전 연기 학원에서 허경환에게 개그 수업을 들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장도연과 유세윤이 “뭘 가르친다는 거냐”라고 반문하며 폭소가 터졌고, 곽범은 또 다른 스승으로 김용명을 언급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한편, 오는 18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붐, 문세윤, 남창희, 김선태가 출연하는 '웃음 공무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