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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 김희애,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만났다

이다미 기자
2026-03-12 1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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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 김희애,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만났다 (제공: KBS)


KBS 공사창립 대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성물’ 4부 ‘마음’이 배우 김희애의 내레이션과 함께,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고통 속에 있던 부모가 ‘마음’의 성물을 만나는 여정에 동참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 4부 ‘마음’에서는 2022년 예기치 못한 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다. 서울에 사는 한 부부의 조용한 아침, 밥그릇 부딪치는 소리만이 식탁 위를 채운다. 말보다 침묵이 먼저 흐르는 이들 부부는 ‘이태원 참사’로 딸 이상은 양을 잃었다. 딸의 사진으로 가득한 방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아이가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다. 부부는 오늘도 딸의 흔적을 더듬으며 살아간다. 

세상을 향한 원망과 헤어날 수 없는 슬픔으로 고통받던 부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가톨릭 사제였다. 전남 영암에 사는 신영철 신부는 우연히 부부의 사연을 접한 뒤 매일 이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기 시작했다. 슬픔에 고립되어 있는 부부에게 처음 닿은 연대의 ‘마음’이었다. 이후 부부는 딸을 기억하기 위해 딸의 꿈을 대신 이루어 주기로 마음먹었다. ‘성물’은 이루지 못한 딸의 꿈을 지켜가는 부부의 여정에 동행한다. 

세상 빛을 못 보고 떠난 아이들을 위로하고 영혼의 안식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일본의 지장보살 ‘미즈코 지조’도 4부에서 조명된다. 부모는 “(죽은 아이와) 아주 강하게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미즈코 지조’ 앞에서 아이의 명복을 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 ‘성물’ 1부 ‘언약’, 2부 ‘초대’, 3부 ‘말씀’은 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1부는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성물’ 영상도 조회수 총합 100만회를 넘기며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는 중이다. 대기획 ‘성물’의 마지막인 4부 ‘마음’은 위로가 필요한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으로 고통받던 이들이 ‘마음’의 성물을 만나는 여정은 12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 4부 ‘마음’에서 만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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