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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결승골! 조규성(미트윌란) 헤더에 포레스트 0-1 굴욕

서정민 기자
2026-03-13 07:19:43
노팅엄 포레스트 0-1 미드윌란…조규성 결승골,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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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결승골! 조규성(미트윌란) 헤더에 포레스트 0-1 굴욕 (사진=미트윌란)

노팅엄 포레스트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덴마크의 FC 미드윌란에 0-1로 패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포레스트는 22번의 슈팅을 퍼부으면서도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무너졌다.

경기 내내 수세에 몰렸던 미드윌란은 후반 80분, 교체 투입된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값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원정 1-0 승리를 따냈다. 미드윌란의 오우스만 디아오가 올린 로빙 크로스를 조규성이 마커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 공을 왼쪽 아래 코너로 꽂아 넣었다. 수비수 올라 아이나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노린 절묘한 공격이었다.

지난 10월 노팅엄 원정에서 3-2로 이긴 데 이어 같은 경기장에서 또 다시 포레스트를 꺾은 미드윌란은 2차전 홈경기를 유리한 위치에서 치르게 됐다.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는 최악의 기상 조건 속에서도 포레스트는 전반부터 미드윌란 골문을 두드렸다. 오마리 허친슨이 원거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미드윌란 골키퍼 엘리아스 라픈 올라프손의 선방을 이끌어냈고, 올라 아이나도 역습 과정에서 낮은 슈팅으로 골키퍼를 위협했다.

전반 최대 득점 기회는 하프타임 직전 찾아왔다. 허친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모건 깁스-화이트의 근거리 슈팅이 골문을 향했으나 미드윌란 주장 마즈 베흐가 극적으로 걷어내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포레스트의 공세는 이어졌다. 니콜라스 도밍게스의 슈팅은 미세하게 빗나갔고, 콜럼 허드슨-오도이는 왼쪽에서 커브 슈팅을 시도했으나 포스트를 스쳤다. 지난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무승부에서 2골을 터뜨렸던 엘리엇 앤더슨도 올라프손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미드윌란은 역습 과정에서 교체 투입된 발데마르 비스코프의 강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에 근접하기도 했다.

결국 포레스트는 21개 유효 슈팅을 포함해 총 22번의 공격 시도를 기록했음에도 단 하나의 골도 넣지 못했다. 전 볼턴·미들즈브러 출신 필립 빌링이 포레스트의 슈팅을 라인 위에서 걷어내는 장면도 있었다.

포레스트는 이로써 모든 대회 통틀어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 후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하며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당장 오는 16일(일요일)에는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잔류 직결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팀의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은 다음주 목요일 덴마크에서 열린다. 미드윌란은 올 시즌 홈경기 전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어서 포레스트의 역전 진출은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