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와 정준하가 직접 기획, 제작에 참여한 AI 캐릭터가 공개된다.
“야! 너 일 똑바로 안 해?” 화면 속 박명수의 호통이 아니다. AI 박명수가 나의 대답에 맞춰 실제로 내뱉는 말이다. MBC 사내독립기업 모다이브는 자사의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모잇’을 통해, 연예인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AI 캐릭터 ‘AI 박차장(박명수)’ 과 ‘AI 정과장(정준하)’을 3월 2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박명수는 “라디오는 얘가 해도 되겠는데?”라며 감탄하거나 “나 싸게 쓰려고 하는 거야? 돈만 들어오면 난 괜찮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정준하는 “아니 내 AI는 왜 이렇게 찡찡대?”라고 하더니 콧소리를 더 넣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 연예인 ‘감정 동기화’ AI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리얼리티’ 다. 기존 AI 캐릭터들이 텍스트를 읽어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모잇의 AI 캐릭터는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에 따라 슬픔, 분노, 기쁨 등 10여 가지 이상의 감정을 목소리에 실어 전달한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본인들의 캐릭터 해석을 반영했으며, 직접 디렉팅하고 녹음한 음성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했다. 특히 박명수 정준하 음성의 경우에는,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합성 서비스 ‘타입캐스트’ 기술을 적용해, 대화 문맥에 따라 캐릭터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 톤이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 “유튜브 ‘하와수’가 현실로” 무한상사 세계관 속으로 강제 소환
사용자는 더 이상 시청자가 아니다. ‘모잇’에 접속하는 순간, 무한상사의 ‘지옥 같은(?)’ 막내 사원이 되어 박차장과 정과장 사이에 낀 고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3월 21일 저녁 오픈된 서비스에는 ‘보이스 메시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텍스트를 넘어 실제 목소리로 이어지는 ‘매운맛’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모다이브 임다솔 대표는 “이제는 사회인이 된 무도 키즈들이 AI 채팅을 통해 박차장, 정과장과 함께 무한상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야유회를 떠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 ‘왕과 사는 남자’ 10만 대화 돌파… 서사형 AI의 힘
■ “보는 콘텐츠에서 관계하는 콘텐츠로”
모다이브 임다솔 대표는 “그동안 콘텐츠 속 캐릭터는 화면 너머로만 지켜보는 대상이었지만, 모잇은 이를 실시간으로 ‘관계 맺는 대상’으로 바꾼다”며 “박명수, 정준하 씨가 직접 목소리를 입힌 이번 AI 캐릭터는 팬들에게 최애 연예인과 친구나 동료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그랬듯, 무한상사 AI 역시 팬들이 원작의 즐거움을 일상에서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I 박차장’과 ‘AI 정과장’ 음성 채팅 서비스는 3월 21일 저녁 모잇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음성 메시지 기능 등은 이후에도 3월 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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