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하루 만에 꺾이면서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49달러로 전장보다 4.6% 올랐다. 5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2.35달러로 4.8% 상승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석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에너지 인프라 피해와 운송 차질로 고유가 구조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협상 태도가 전쟁 발발 이후 크게 강경해졌으며,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미국 측에 상당한 양보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WSJ은 미 국방부가 대이란 군사작전 지원을 위해 제82공수사단 3천 명을 중동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맥쿼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4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2008년 7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