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세이렌’ 김금순, 민낯 드러났다

한효주 기자
2026-04-01 14:12:52
기사 이미지
‘세이렌’ 김금순, 민낯 드러났다 (제공: tvN)

‘세이렌’ 김금순이 극을 한층 다채롭게 만들었다.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내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서 로얄옥션 회장 ‘김선애’ 역을 맡은 배우 김금순은 흔들림 없는 존재감으로 극의 흐름을 장악, 등장할 때마다 장면의 온도를 바꿔냈다.

지난 30일과 31일 방송된 ‘세이렌’ 9,10회에서는 김회장의 민낯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김회장은 한설아(박민영 분)가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보다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슈틸러의 작품을 놓친 것에 분노했다. 이후 변호사를 통해 사직서를 건네는가 하면, 이를 거절한 한설아에게 “쉬었다 가자”며 부산 지사 발령을 지시하는 등 냉정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동시에 사건의 이면도 서서히 드러났다. 김회장의 차명 부동산을 추적하던 한설아와 동생의 죽음과 얽힌 주현수(박지안 분)을 쫓던 차우석(위하준 분)은 김회장과 주현수 사이의 커넥션을 의심했고, 결국 주현수가 김회장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를 인지한 김회장은 주현수를 압박하며 슈틸러의 작품을 비밀 수장고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한편, 한설아가 김회장의 비밀 수장고에 접근하며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처럼 극 전개가 복잡하게 얽혀가는 상황속에서 김금순은 ‘세이렌’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붙들었다. 여유로움과 냉혹함을 오가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는 입체적인 결로 궁금증을 키웠고, 서사가 진행될수록 민낯이 드러나는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흥미를 더했다.

특히 권위적인 카리스마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황에 따라 능청스럽게 판을 흔드는 김회장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극의 리듬을 유연하게 조율했다.

김회장의 악행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판을 쥐고 흔들 김금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