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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506원, 연준 동결 확률 92% ‘폭등’

서정민 기자
2026-04-07 06: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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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사진=ai 생성)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이란 협상 타결에 대한 막판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받쳐줬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이 92%까지 치솟고, 원·달러 환율은 8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1포인트(0.36%) 오른 46,669.8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44% 상승한 6,611.83, 나스닥 종합지수는 0.54% 오른 21,996.34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6% 오른 24.17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0.14%), 애플(+1.15%), 알파벳(+1.43%), 아마존(+1.44%)이 올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0.16%), 테슬라(-2.15%)는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론(+3.15%), 씨게이트(+5.58%), 웨스턴디지털(+3.11%) 등 메모리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증시 반등 기대 속에서도 통화정책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중동 전쟁 시나리오별 미 달러화 향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이 6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월 말 42.7%에서 92.2%로 급등했다. 올해 말까지 동결될 가능성도 같은 기간 3.9%에서 72.4%로 뛰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0.22% 하락하는 등 주요국 통화에 소폭 약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5%로 전장 대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506.30원에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1500원대로, 2009년 2~3월 이후 최장 기간 기록이다.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