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다큐프라임’ 정조 이야기

서정민 기자
2026-04-18 08:05:02
기사 이미지
‘다큐프라임’ (사진=MBC)


“전하, 지금도 당신은 나를 부르시네요”…배우 한상진, 17년 만에 융건릉서 ‘이산’ 재회

뒤주 속 아버지를 왕으로 만든 정조의 집념…4월 19일 MBC 다큐프라임 ‘정조는 왜 화성으로 갔을까?’ 방송

세종과 함께 조선 최고의 개혁 군주로 꼽히는 정조. 그는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 죽음과 노론의 살벌한 견제 속에서 왕위에 올랐다. 즉위 당일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선언하며 부친의 명예 회복과 왕권 강화를 동시에 선포한 정조의 이야기가 MBC 다큐프라임을 통해 소개된다.

오는 19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 『King’s project: 정조는 왜 화성으로 갔을까?』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천하 명당 화성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묘에서 원(園), 왕릉으로 차례로 격상시킨 ‘화성 천장 프로젝트’의 숨겨진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 사극 장인 배우 한상진, 아나운서 박소영이 출연해 3인 3색 역사 토크를 펼친다.

특히 2007년 MBC 드라마 〈이산〉에서 홍국영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한상진이 17년 만에 사도세자(추존 장조)의 무덤인 융릉을 직접 찾아 정조와 재회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한상진은 “전하 지금도 여전히… 당신은 나를 부르시네요”라며 극 중 감성을 되살려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박소영 아나운서는 21세기 혜경궁 홍씨로 환생해 효(孝)의 원찰로 불리는 화성 용주사를 찾는다. 용주사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시고 무덤을 지키는 능사(陵寺)로 삼은 사찰로, 궁궐 건축 양식을 갖춘 천보루(보물)와 단원 김홍도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대웅보전 후불탱화 등 곳곳에 정조의 효심이 서려 있다.

두 사람이 각각 융건릉과 용주사를 다녀온 뒤 썬킴과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역사 토크도 볼거리다. 단순 제례를 넘어 화성을 ‘백성 가까이 왕이 내려오는 땅’으로 만들고자 했던 정조의 속내, 십여 차례에 걸친 능행차를 통해 백성과 소통한 행적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썬킴과 한상진의 몰입도 높은 역사 인물 빙의 연기 배틀도 스튜디오 분위기를 달궜다는 후문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융건릉과 용주사에 담긴 정조의 이야기는 19일 오전 7시 40분 MBC 다큐프라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