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13회에서는 총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졌던 신이랑(유연석)의 기적적 생존과 ‘노란 장화’ 납치 사건의 가슴 아픈 전말 추적 과정이 다이내믹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비리검사’ 신기중(최원영)의 과거 행적이 드러났고, 기억을 잃은 망자로 아들 앞에 등장해 또다시 충격을 몰고왔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6.5%, 최고 6.7%를 기록했다. 시청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최고 2.08%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에 6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한 가운데, 4월 13일부터 19일 기준 한국 TOP2를 기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결정적 단서는 조치영의 집에서 발견된 피자 쿠폰 경품 전단지에서 발견됐다. 2년 전, 조치영이 아내와 이혼한 뒤, 홀로 키운 6세 아들이 사고로 사망했다. 신이랑이 아이의 시선으로 추정해보니, 조치영 아들이 원한 것은 쿠폰 10장으로 응모 가능한 ‘캠핑장 1박 2일권’. 납치 피해자를 “내 아이”라 불렀고, 아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먹인 것으로 보아, 조치영이 ‘좋은 아빠’가 되는 환상에 빠져 윤시호 역시 아들이 가고 싶었던 캠핑장에 묻었을 것이란 뒤틀린 심리도 꿰뚫었다.
구치소에서 조치영을 면회한 신이랑은 그의 파렴치한 범행을 일갈했다. “부모 자격 없는 자들에게서 아이를 구한 것”이라는 조치영의 궤변에 “아이들에게 부모는 세상 전부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았다”고 일침을 가한 것. 그럼에도 모른다고 묵비권으로 일관했던 조치영을 돌린 결정타는 윤시호의 영혼이었다. 신이랑에게 빙의해 “내가 아저씨 아들이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라는 진심을 전한 것. 조치영은 결국 통한의 눈물을 쏟으며 사체 유기 장소를 자백했다.
경찰 수색 끝에 윤시호의 유해가 발견되자, 신이랑과 한나현(이솜)은 아빠 윤재욱(고상호)과 엄마를 현장으로 안내했다. 그곳은 가슴 아픈 죽음을 애도하는 많은 이들의 꽃으로 가득 차있었다. 아이를 잃은 죄책감에 서로를 외면했던 부부는 다시 손을 잡았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엄마와 아빠가 다시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랐던 윤시호는 환한 미소로 부모를 향해 달려갔다. 멈춰있던 가족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윤시호는 신이랑에게 “아저씨가 번개맨보다 백 배 천 배 멋있다”는 멋진 인사를 남기고 하늘로 떠났다.
사건 해결 뒤풀이로 정육식당에 모인 신이랑 가족과 한나현은 화기애애한 식사를 이어갔고, 특히 신이랑 앞에 고기를 놓아주는 한나현의 다정한 모습에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피어올랐다. 무엇보다 한나현은 결정적 순간마다 망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신이랑이 하려다 만 이야기를 듣겠다며, “귀신도 모르는 곳에서 만나자”는 깜짝 제안으로 설레는 직진 행보를 보였다.
처음으로 피해자의 입을 통해 아버지의 비리를 직면한 신이랑은 깊은 혼란에 빠졌다. 그 가운데, 사망 당시 41세의 모습 그대로 신기중이 나타났다. 기억을 잃은 망자로 눈앞의 청년이 아들이란 걸 모르는 그에게 신이랑은 “당신 의뢰는 받지 않겠다”며 차갑게 거절했다. 오명을 쓰고 사망한 줄 알았던 신기중이 진짜 비리 검사인지, 아버지를 거부한 신이랑이 어떤 진실에 이를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강렬 엔딩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14회는 오늘(25일) 토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