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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4’ 서울 콘서트, 1만 관객 울렸다

서정민 기자
2026-04-27 0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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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4’ (사진=쇼당이엔티)

지난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미스트롯4 전국 순회 콘서트' 서울 공연이 1만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장 입구부터 쏟아져 나온 형형색색의 응원봉은 객석을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수놓으며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오프닝은 TOP7의 화려한 단체 춤과 함께 장윤정 마스터의 특전곡 '홀려라'와 '황진이' 무대로 웅장하게 막을 올렸다. TOP7(이소나, 허찬미,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 윤윤서, 염유리)이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어진 첫 솔로 무대에서 우승자 이소나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통해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화려한 바이브레이션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환호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한 이소나는 멘트 도중 눈물을 흘리며 "데뷔 6년 차, 콘서트 꿈을 이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4전 5기'의 아이콘 허찬미는 '안돼요 안돼'를 열창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보컬과 노련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무대 위에서 감격의 눈물을 보인 허찬미는 "이 콘서트 자리는 여러분의 많은 응원 덕분이다"라며 든든한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홍성윤은 '만개화'를 부른 뒤 "평범한 사람이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다니 꿈만 같다. 너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아직은 어리둥절하다"며 특유의 꾸밈없는 말투로 눈물을 쏟아내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신예 길려원은 '눈물의 블루스'로, 윤윤서는 '처녀뱃사공'으로 첫 콘서트의 긴장감을 노래로 토해냈다. 맏언니 윤태화는 '단현'을 열창하며 깊은 내공을 증명했고, 염유리는 '님이여'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TOP7 전원의 꽉 찬 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오직 오프라인 공연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 유닛 무대'였다. 이소나와 윤윤서의 흥겨운 '쓰리랑', 허찬미와 윤태화의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25일)을 시작으로, 길려원과 염유리의 ‘마포종점’, 허찬미와 홍성윤이 찰떡 호흡을 맞춘 '첫차'(26일) 등 다채로운 합동 무대가 쉴 틈 없이 이어지며 콘서트만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 특히 공연 2일 차인 26일에는 첫날의 긴장감을 벗고 TOP7이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즐기며 관객들과 친밀하게 소통해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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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4’ (사진=쇼당이엔티)

공연의 대미는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으로 구성된 진·선·미 '빅3'가 장식했다. 홍성윤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으로 애틋함을, 허찬미는 '당신은 얄미운 나비'로 강렬함을, 이소나는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피날레를 완성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소나의 선창으로 TOP7 전원이 함께한 '꽃타령', '영암 아리랑' 그리고 마지막 곡 '강원도 아리랑'이 장충체육관을 꽉 채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객석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이며 팬들을 감동케 한 특허 응원봉 연출의 배경에는 든든한 기획사들의 합작이 있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국내 최대의 공연 기획사인 쇼당이엔티(대표 서현덕)와 특허 응원봉 기술을 보유한 (주)팬라이트(대표 최정민)가 공동 주최하고, 이번 TOP7의 매니지먼트를 든든하게 전담하고 있는 유선수엔터테인먼트(대표 유병재)가 의기투합했다. 이들 세 업체의 완벽한 '삼각 조합'이 대폭발 시너지를 내며 고품격 웰메이드 공연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성공적인 서울 공연을 통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미스트롯4 전국 순회 콘서트'는 다음 주 토요일(5월2일) 인천 공연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이후 오는 9월까지 전국 10여 개 도시에서 총 20여 회의 공연을 펼치며 트로트의 참맛을 전국에 전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