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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부인 콘서트 참석

서정민 기자
2026-04-30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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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부인 한지희 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찾아 두 사람의 각별한 친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29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 취재를 종합하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지희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발매 콘서트'에 연인 베니타 앤더슨과 함께 참석했다. 전날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 부부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이번 공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공연 시작 20분 전인 오후 6시 40분께부터 콘서트홀 로비에서 직접 트럼프 주니어 일행을 기다렸다. 두 사람은 웃는 얼굴로 악수와 가벼운 포옹으로 반갑게 재회했으며, 트럼프 주니어의 연인 베니타 앤더슨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이목을 끄는 장면도 연출됐다. 한 참석자가 트럼프 주니어에게 'TRUMP'라고 적힌 빨간색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건네자, 트럼프 주니어가 즉석에서 직접 사인한 뒤 돌려주었다.

한지희 씨는 지난 24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카를 라이네케 플루트 작품집'을 발매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일반 객석 판매 없이 전석 초대석으로 구성됐으며, 정 회장의 동생 정유경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장동건, 백종원·소유진 부부, 前 MLB 스타 추신수 선수, 손종원 셰프 등 재계·연예·스포츠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 창업자 미샤 라스킨도 자리했다. 리플렉션 AI는 신세계그룹과 손잡고 국내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기업으로,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정 회장과 인연이 닿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오랜 친분으로 잘 알려진 사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초 부인 한씨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고,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트럼프주니어 #정용진 #한지희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