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이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 동묘 72시간' 편을 준비했다.
12년 만에 동묘시장을 다시 찾은 '다큐멘터리 3일'이 2026년 동묘의 오늘을 조명한다. 1980년대부터 종로구 일대에 자리 잡은 동묘시장이 세대를 아우르는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 과거 중장년층이 주로 찾던 이곳은 이제 빈티지 의류와 희귀 소품을 구하려는 2030 청년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12년 만에 다시 동묘를 찾은 '다큐멘터리 3일' 카메라가 시장의 활기찬 주말과 차분한 평일 풍경을 밀착 취재했다.

주말이면 700개가 넘는 노점이 열리며 동묘앞역 인근은 인파로 가득하다. 퇴사 후 부산에서 올라와 20만 원으로 인생 첫 동묘 쇼핑에 나선 청년들의 설렘 가득한 모습도 '다큐멘터리 3일'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산더미처럼 쌓인 옷무덤 속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평일에는 수십 년간 거리를 지켜온 상인들의 진짜 삶이 '다큐멘터리 3일'을 통해 엿보인다. 1978년부터 장사를 하며 마이크를 잡는 김철규 씨, 문구점에서 어른들을 위한 가게로 업종을 바꾼 한재홍 씨 등 터줏대감들의 사연이 이어진다. 시장 한가운데서 16년째 옛 음악을 틀며 사람들을 맞이하는 LP 가게 이석원 사장의 먹먹한 이야기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묘시장은 보물 제142호로 지정된 동관왕묘(동묘)의 담장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유서 깊은 벼룩시장이다.

따뜻한 감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양희은이 이번 편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2007년 첫 방송부터 목소리를 더해온 그는 다시 한번 정겨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3일' 721회 방송 시간은 4일 밤 8시 3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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