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가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과 집요한 추적 과정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리며 2주 연속 유료 가입 견인 1위에 올랐다.
‘사이비 헌터’ 확장판은 지난 26일 공개된 3~5회를 통해 시사교양 장르 신규 유료 가입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공개된 1~2회에 이어 2주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며 이례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3~5회에서는 탁 소장 살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홍천 씨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대성교회의 실체를 파헤치는 한편 임홍천 씨와 직접 대면하는 데까지 성공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 임홍천 씨가 출소 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강을 헤엄쳐 밀입국했으며, 박윤식 목사가 미국에 설립한 지교회 근방의 올랜도 타운하우스에 거주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미 임홍천 씨는 미국을 떠난 지 오래됐다는 것을 확인한 채 추적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때 제작진은 임홍천 씨를 지속적으로 돌봐줬던 구 대성교회 신귀환 장로를 만나 그가 현재 인천 송도에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임홍천 씨의 생활 자금이 대성교회에서 나오고 있다는 정황까지 확인했다.
끈질긴 추적 끝에 제작진과 만나게 된 임홍천 씨는 “박윤식 목사의 사주를 받아 탁명환 소장을 살해했고, 교회에서 큰돈을 받은 게 사실인지?”라는 질문에 “나도 나의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아울러 임홍천 씨는 “하나님께 이미 회개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임홍천 씨와 교회 측은 제작진을 상대로 수차례의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행보를 보였다. 반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2대 ‘사이비 헌터’로 살아가고 있는 탁 소장의 세 아들들은 “30년 동안 어떤 사죄도 받지 못했다”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
영화 ‘사바하’ 속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박 목사 역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인 故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의 진실을 32년 만에 재조명한 ‘사이비 헌터’ 확장판은 웨이브를 통해 전편 정주행 가능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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