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불씨를 살리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중재자를 통한 미국과의 대화와 종전안 문안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이란과 예멘·레바논·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인 이른바 '저항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전선 활성화 방안도 의제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 총리인 비비 네타냐후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베이루트로 갈 병력은 없을 것이다. 현재 이동 중인 병력도 이미 되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헤즈볼라 측과도 통화해 "모든 사격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CNBC 인터뷰에서는 "유가는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급락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계획대로 작전을 계속한다"고 발표해 트럼프의 중재 발표와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의 공습 확대가 외교 전략의 일부라고 분석하며, 이스라엘이 미·이란 휴전 협상에서 소외되는 것을 우려해 독자적 군사행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협상 중단 선언과 호르무즈 봉쇄 검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지속, 트럼프의 중재 노력이 복잡하게 얽히며 미·이란 종전 협상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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