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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케이윌, 故 휘성 헌정 무대

송미희 기자
2026-06-07 0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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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케이윌, 故 휘성 헌정 무대 (제공: KBS2)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케이윌이 故 휘성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I’m Missing You’ 무대로 ‘불후의 명곡-작곡가 김도훈 편 2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일 방송된 759회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작곡가 김도훈 편 2부’ 특집으로 꾸며졌다. 바다, 임진각(임한별X먼데이 키즈(이진성)X허각), 이석훈, ONEWE(원위), 케이윌이 출연해 김도훈의 대표곡들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빛냈다.

첫 번째 무대는 바다가 책임졌다. 마마무의 ‘Decalcomanie’를 선곡한 그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원곡의 댄스와 랩, 보컬을 모두 소화하며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고, 후반부 폭발적인 고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임진각(임한별X먼데이 키즈(이진성)X허각)은 ‘눈물이 뚝뚝’ 무대를 선보였다. 임한별은 “원곡자인 케이윌 형과 꼭 대결 무대에서 붙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고,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음색과 폭발적인 하모니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바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이석훈이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도훈이 형이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잘하네’ 소리는 듣고 싶다”라며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곡의 애절함을 극대화했고, 호소력 짙은 고음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이석훈이 높은 득표수를 얻으며 1승을 챙겼다.

네 번째 무대는 ONEWE(원위)가 장식했다. 다비치의 ‘8282’를 선곡한 이들은 “2000년대 노래방의 향수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실제 노래방을 연상시키는 재치 있는 연출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감성적인 발라드와 강렬한 록 사운드를 오가는 편곡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도 이석훈이 승리를 차지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특집의 마지막 무대는 케이윌이 장식했다. 그는 故 휘성의 ‘I’m Missing You’를 선곡하며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저한테도 인연이 있는 곡이다. 휘성이는 좋은 기억과 아쉬운 추억이 있는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첫 소절부터 깊은 감성을 담아낸 케이윌은 절친했던 동료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하며 진한 울림을 전했다.

무대 내내 눈물을 보인 김도훈은 “휘성이라는 친구는 제 음악 인생에 빼 놓을 수 없는 친구다. 그래서 케이윌한테 휘성이 노래는 네가 불러줬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성껏 잘 준비해줘서 고맙다. 옛날에 휘성이랑 녹음할 때가 많이 생각났다”라며 벅찬 심경을 털어놨다.

결국 ‘작곡가 김도훈 편 2부’ 최종 우승 트로피는 케이윌에게 돌아갔다.

방송 말미 김도훈은 “제 음악 커리어의 정점인 것 같다. 제 음악 인생을 같이 해 온 가수들이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매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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