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피파랭킹 1위 프랑스가 세네갈을 3-1로 꺾고 24년 전 패배를 통쾌하게 설욕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두 팀은 2002 한일 월드컵 서울 개막전에서 처음 맞붙었을 당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월드컵 첫 출전 세네갈에 0-1로 패하며 역대 최대 이변 중 하나를 연출했다.
24년 만의 재대결에서는 프랑스가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예상외로 세네갈이 주도권을 쥐었다. 음바페가 잦은 볼 터치 실수로 리듬을 잃은 가운데 세네갈은 니콜라 잭슨을 축으로 한 파상공세로 프랑스를 압박했다.
전반 25분에는 잭슨이 엘 하지 말리크 디우프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은 후반전에 바뀌었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가 세네갈 수비 4명을 꿰뚫는 침투 패스를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찔렀고, 이를 받은 음바페가 방향만 가볍게 틀어 선제골을 완성했다.
후반 37분에는 교체 투입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아드리앵 라비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세네갈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2008년생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음바예의 골은 음바페의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장면이었다. 1분 뒤 음바페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꿰뚫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리비에 지루(57골)의 프랑스 국가대표 최다 골 기록과 쥐스트 퐁텐(13골)의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보유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에도 2골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점 3을 획득한 프랑스는 I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 경기는 오는 23일 필라델피아에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