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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오늘 오전 10시 출소…복귀는?

서정민 기자
2026-06-30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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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bnt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가수 김호중(35)이 30일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한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그의 당초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약 5개월 앞당겨 사회로 나오게 됐다.

구속 수감된 지 약 2년 1개월 만이다. 출소 이후 남은 형기 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으며, 거주지 이전이나 1개월 이상의 국내외 여행·출국 시 관할 보호관찰관에게 사전 신고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도주 후 추가 음주를 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입증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나 사회적 공분을 샀다.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으나, 검찰은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특정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한 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했다.

1·2심 모두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으며, 지난해 연말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한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재심사를 거쳐 이번 가석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소 이후 활동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지난 4월 공식 팬카페에 보낸 자필 편지에서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며 무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출소 직후 당분간은 양쪽 발목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발목 상태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으며, 당시 의료진도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1991년생인 김호중은 2020년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바로티'라는 별명과 함께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앨범 발매마다 수십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전국 투어를 매진시키는 등 강력한 팬덤을 자랑했으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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