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것은 1994년 스위스전(3-0) 이후 32년 만이다.
경기는 스페인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 전반 중반 파우 쿠바르시의 헤더 득점이 골키퍼 밀친 파울로 무효 처리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전반 36분 페드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마르크 쿠쿠레야가 크로스를 올렸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1분 쿠쿠레야의 볼 탈취 이후 알렉스 바에나의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A매치 데뷔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오스트리아는 체력과 집중력 모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 30분까지 11개의 반칙을 범하며 이번 대회 평균(10.6개)을 웃도는 거친 수비로 버텼다.
경기를 완전히 지배한 스페인은 후반 44분 쿠쿠렐라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오야르사발은 이날 멀티골(36분, 89분)을 기록했다.
3-0 완승을 거둔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단판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스페인은 7월 6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포르투갈-크로아티아전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