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 첫 라운드부터 예측 불가한 결과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3회에서는 저녁 장사에서 살아남지 못한 최하위 5팀이 남는 순간, 매출 100만 원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누적 매출 하위 2팀이 즉시 폐업하는 ‘타임 레이스’가 펼쳐졌다.
첫날부터 탈락을 피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전략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정호영의 ‘호형호제’가 부타동 세트로 4번째 생존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훈의 ‘훈그리’, 김미령의 ‘곳간’도 생존에 성공했다.
신가영의 ‘돈 텔 그랜마’는 나폴리식 튀김 피자로 가족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7번째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이연복의 ‘볶볶’, 곽동훈의 ‘제일번’, 홍석천의 ‘골’도 차례로 생존의 방에 입성했다. 김희은의 ‘별난부부’는 한우와 한돈을 아낌없이 넣은 떡갈비로 11번째 생존을 확정했다. 이어 이성훈의 ‘쿠니’, 이재훈의 ‘울피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4번째 생존자가 탄생하며 현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경계 대상 1호였던 ‘셰프들의 셰프’ 에드워드 권이 여전히 스트릿 아레나에 남겨져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남성 타깃 전략의 한계를 딛고 조급함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 15번째로 ‘마식당’의 이름이 불리며 베테랑의 자존심을 지켰다.
끝내 누적 매출 100만 원을 달성하지 못한 유방녕의 ‘선린’, 양지삼의 ‘아리랑 하우스’, 김민성의 ‘민이네’, 김관훈의 ‘떡볶이의 모든 것’, 고석현의 ‘아궁이’는 생존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이어갔다. 점심 장사 매출 10만 원으로 꼴찌에 머물렀던 고석현은 연 매출 100억의 고기 전문가 장기를 살려 시그니처 메뉴인 ‘버터 돼지갈비’로 메뉴를 전면 변경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점심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재료비를 과감히 투입해 직화 불향 가득한 고기 향을 퍼트리며 끝없는 오더를 만들어냈다.
김민성의 ‘민이네’는 날씨를 기민하게 이용한 반전을 노렸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면서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스트릿 아레나 내 유일한 국물 요리였던 따뜻한 스프 카레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 글로벌 브랜드를 이끄는 김관훈의 ‘떡볶이의 모든 것’은 30년 경력의 튀김 마스터 신종훈과 손잡고 눈꽃 튀김과 당면 김말이를 내세워 전 테이블에 메뉴를 밀어 넣는 엑스트라 전략을 펼쳤다. 유방녕의 ‘선린’은 매운 소스를 곁들인 난자완스를 추가하고 ‘반값 할인’ 맹공을 퍼부었으며, 양지삼의 ‘아리랑 하우스’ 역시 보쌈 세트에 무료 서비스 필살기로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이처럼 각자 혼신의 전략으로 30분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기적을 만들지 못한 유방녕의 ‘선린’과 양지삼의 ‘아리랑 하우스’는 즉시 폐업이라는 잔인한 시장의 법칙 앞에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은 영업 종료와 함께 굳게 내려앉는 가게 셔터 앞에 서서, 그 문에 손수 붉은 래커로 커다란 ‘X’ 표시를 칠하며 폐업을 직접 확정 지어 충격을 안겼다. ‘300억 갈비왕’으로 유명한 양지삼은 “간절함이 적지 않았나 싶다”며 오판을 인정했고, ‘중식 4대천왕’ 유방녕은 “여전히 배울 게 많다. 주방에 가서 다시 연습하겠다”며 겸손하고 숙연한 다짐을 전했다.
한편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되며, 매주 티빙에서 본방송에 미처 담기지 못한 미공개 클립, 팀 소개 VCR 등을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첫 폐업팀의 충격을 넘어선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 2라운드에서 또 어떤 반전의 승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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