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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산토스 브라보스, 북중미 월드컵 축제 달궜다

윤이현 기자
2026-07-17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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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산토스 브라보스, 북중미 월드컵 축제 달궜다 (제공: 빌리프랩, 하이브라틴아메리카)


그룹 엔하이픈과 산토스 브라보스가 월드컵이라는 축제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엔하이픈과 산토스 브라보스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기념 ‘CAMPO MARTE 26’에 참여해 총 2시간 동안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CAMPO MARTE’는 축구 응원과 멕시코 문화, 음식,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 문화 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치러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현지에서 인기를 자랑하는 두 팀의 무대가 예고된 만큼 공연장인 뮤직 파빌리온(Music Pavilion) 주변은 일찌감치 수많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축제 분위기는 정점에 달했다.
 
실제 엔하이픈의 사진이 전광판에 뜨자 현장은 삽시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엔하이픈은 이후 본 무대에 올라 ‘Paradoxxx invasion’과 ‘Knife’로 강렬한 에너지를 분출했다. 

멤버들은 달콤함을 담은 ‘XO (Only If You Say Yes)’, 짙은 힙합 분위기의 ‘Outside’, 아드레날린을 분출하게 하는 ‘Stealer’ 등 총 11곡을 짜임새 있게 배치해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엔하이픈은 멕시코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응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하며 엔진(ENGENE.팬덤명)과 깊게 교감했다. 

이들은 또 스페인어로 “여러분의 반응을 보니 저에게도 행복과 기쁨이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이 정말 뜻깊다”라고 서툴지만 정성껏 준비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관객들은 폭발적인 떼창으로 화답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엔하이픈의 무대에 앞서 산토스 브라보스의 오프닝 무대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데뷔곡 ‘0%’를 비롯해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EP ‘DUAL’의 수록곡 등 총 6곡을 선보였다. 

멜로디컬한 라틴 팝 장르의 곡 ‘MHM’부터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KAWASAKI’, 경쾌한 매력의 ‘WOW’, 감성적인 발라드 ‘FE’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이날 브라질리언 펑크 기반의 타이틀곡 ‘VELOCIDADE(벨로시다지)’ 스페셜 퍼포먼스 비디오를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 데 이어 곡 특유의 빠른 리듬과 역동적인 안무를 무대에서 실제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뜨거운 함성과 떼창 속에 두 팀은 국경을 넘어선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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